스카이팀 보드게임 후기, 룰 설명까지 한방에! 보드게임 추천

스카이팀 보드게임 후기, 룰 설명까지 한방에! 보드게임 추천

최근 보드게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스카이팀 보드게임입니다. 

캐나다의 디자이너 뤽 레몽(Luc Rémond)이 설계한 이 보드게임은 실제 조종사와 부조종사처럼 호흡을 맞춰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 세계 게이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카이팀의 룰 설명부터 플레이 후기, 그리고 함께 즐기기 좋은 다른 보드게임 추천까지 한 번에 정리하겠습니다.

목차

스카이팀 구성물 훑어보기 

(출처:네이버블로그)

스카이팀은 “구성물 많아 보이지만 실제론 단순순합니다. 

자리만 잡으면 바로 게임 스타트가 가능합니다. 

메인 보드(계기판/공항 보드)

상단에 긴 슬롯 2개가 있고, 여기에 고도 트랙(라운드 트랙)과 접근 트랙(활주로 접근)을 끼웁니다.

개인 패널 2개

왼쪽 파란색이 기장, 오른쪽 빨간색이 부기장입니다. 

각 패널에는 주사위를 올려두는 칸(속도·기울기·플랩·랜딩기어·브레이크·ATC 등)이 있습니다.

주사위 8개

파란색 4개(기장)과 빨간색 4개(부기장)로 구성됩니다.

토큰/마커


속도·기울기(기수) 표시하고, 플랩/랜딩기어/브레이크 스위치, 커피 토큰, 이벤트 카드(사용 시), 하늘에 떠 있는 교통기(비행기) 토큰 등으로 구성됩니다. 

테이블 세팅 

출처: 네이버블로그

구성물이 모두 있는 것을 확인하면 메인 보드를 펼치고, 상단 슬롯에 오른쪽은 고도(Altitude) 트랙을 끼우고 시작 마커를 6000ft에 둡니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5000→4000→ ~로 한 칸씩 하강, 총 7라운드) 왼쪽은 접근(Approach) 트랙을 끼우고, 규칙서가 지시한 위치에 교통기(비행기) 토큰을 깔아둡니다. 

  1. 개인 패널을 플레이어 앞에 둡니다. 가능하면 나란히 앉기를 추천합니다. 조종석 감성 + 눈치플레이가 좋아집니다.
  2. 스위치/표시 마커(플랩·랜딩기어·브레이크)는 OFF/기본값으로. 속도계의 파란/빨간 화살표도 기본 위치.
  3. 각자 주사위 4개와 가림막을 챙깁니다. 대화 제한 규칙(숫자·의도 직접 말하지 않기) 합의하기
  4. 시나리오 모듈(야간, 측풍, 엔진 이상 등)이 있다면 난이도에 맞춰 선택합니다. 

기본 룰 설명

(출처:탐스크)

각 라운드는 굴림 → 배치 → 해결 → 접근/체크 → 고도 하강 순으로 진행합니다.

굴림(Roll)

각자 가림막 뒤에서 주사위 4개를 굴립니다. 보여주지 않습니다.

배치(Place)

번갈아가며 자신의 색 칸(또는 공용 칸)에 주사위 1개씩 올립니다. 총 8개가 모두 놓이면 끝.

해결(Resolve)

각 패널/보드의 “행동 칸”을 정해진 순서로 처리합니다(기울기→속도→플랩/랜딩기어/브레이크→ATC 등).

접근/체크(Approach/Check)

접근 트랙 전진, 활주로 정렬·속도·자세·장치 상태 점검, 교통기 충돌 확인.

고도 하강(Descent)

라운드 종료 시 고도 마커를 다음 단계로 1000ft 하강. 마지막 라운드(0~최종)에서 착륙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승리!

핵심 시스템 자세히 

(출처:네이버블로그)

서로의 의도를 말할 수 없으니 적당히 비슷한 수로 맞춰 내는 ‘눈치 합’이 중요합니다.

기울기(롤/Bank)

둘 다 꼭 놓아야 하는 “필수 칸” 입니다. 

  • 기장 1칸, 부기장 1칸. 둘 다 주사위를 올려야 합니다. 하나라도 비면 즉시 추락.
  • 두 주사위의 차이 값만큼 더 큰 쪽으로 기체가 기웁니다(예: 5 vs 3 → 왼쪽으로 2).
  • 90도 이상 기울면 즉시 게임오버!

속도(Approach Speed)

‘접근 트랙을 몇 칸 가느냐’를 결정합니다. 

  • 기장 1칸, 부기장 1칸. 역시 둘 다 필수.
  • 두 주사위 합으로 이동 칸을 결정:
    • 합이 파란 화살표 이하 → 0칸
    • 파란~빨간 사이 → 1칸
    • 빨간 이상 → 2칸
  • 속도는 마지막 라운드 성공의 관건. 지나치면 오버슈트, 모자라면 활주로 미도달!

플랩(Flaps, 부기장 전용)

속도 상한(빨간 화살표) 늘리기 효과입니다. 

  • 각 칸에 표시된 정확한 눈금만 놓을 수 있고,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ON.
  • ON할 때마다 속도계 빨간 화살표 +1칸(상한 증가 = 착륙 속도 여유).
  • 엔딩 체크 시 플랩은 MUST ON(지시된 개수 모두 ON).

랜딩기어(Gear, 기장 전용)

착륙 준비의 핵심인 랜딩기어입니다. 

  • 순서는 자유. 칸에 요구된 숫자를 맞춰 ON.
  • ON할 때마다 파란 화살표 +1칸(속도 하한 여유).
  • 엔딩 체크 시 기어도 MUST ON.

브레이크(Brakes, 기장 전용)

마지막 라운드의 “컷오프”는 브레이크로 결정됩니다. 

  • 요구 숫자에 맞춰 순차 ON. 모두 ON일 필요는 없지만, 높은 단계까지 열수록 성공 확률 상승.
  • 마지막 라운드 속도 ≤ 브레이크 표기 속도여야 착륙 성공.

관제/ATC(교통 정리)

하늘의 장애물 치우기도 가능합니다. 

  • 접근 트랙 하단에 깔린 교통기 토큰을 제거합니다.
  • 주사위 1이면 1번 칸의 비행기, 2면 2번 칸~ 이런 식으로 지정 제거.
  • 제거 못하고 부딪히면 즉시 추락.

커피 토큰

커피 토근은 주사위 ±1, 타이밍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 공용 커피 칸에 아무 눈금이나 놓고 커피 토큰 1개 획득.
  • 언제든 사용해 이미 놓인 주사위 하나를 ±1 조절(한 번에 1 올리거나 1 내리기).
  • 어려운 눈금(플랩/브레이크/기어 요구치)에 정밀 착지할 때 필수.

승리 또는 패배 조건

(출처:Board Gamer June Bug

승리조건과 패배조건을 각각 정리하면 아래 체크리스트와 같습니다. 

승리

착륙 성공의 조건은 아래 5가지로 요약됩니다. 

  • 접근 트랙 마지막 칸에 정확히 도달(넘치거나 못 미치면 실패)
  • 해당 칸에 교통기 없음(ATC로 미리 제거)
  • 플랩/랜딩기어 지시된 스위치 모두 ON
  • 기체 수평 유지(과도 기울기 금지)
  • 마지막 라운드 속도 ≤ 브레이크 허용 속도

패배(즉시 실패)

착륙 실패의 조건은 아래 4가지로 요약됩니다. 

  • 기울기/속도 필수 칸 미배치
  • 90도 이상 기울기 발생
  • 접근 중 교통기 충돌
  • 마지막 라운드에 조건 미충족(속도/정렬/장치)

초보자용 운영 팁 

스카이팀 보드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에게는 간단한 요령이 있습니다. 

여섯 가지 요령만 지켜 성공적인 랜딩을 마주해보세요. 

  1. 나란히 앉기: 말 못 하는 게임이므로 손짓·호흡이 중요합니다.
  2. 기울기부터 맞추자: 둘 다 중간값(3~4)을 의식적으로 자주 내면 큰 사고가 줄어듭니다.
  3. 속도는 1칸이 기본: 초반엔 1칸 이동을 기본값으로, 후반에 커피로 미세조정합니다. 
  4. ATC 우선순위: 이번 라운드에 도달할 칸을 예측하고, 그 칸의 교통기를 먼저 치우세요.
  5. 커피 아끼지 말기: 마지막 라운드에 몰아 쓰는 게 정석이지만, 중간에 큰 사고를 막는 데 쓰면 더 이득일 때가 많습니다.
  6. 역할 이해: 부기장은 플랩/ATC, 기장은 랜딩기어/브레이크를 주도합니다. 속도·기울기는 둘이 합으로 만든다는 점 기억!

시나리오별 미션과 도시별 착륙 난이도

(출처: 네이버 블로그)

스카이팀 보드게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도시 시나리오입니다. 

기본 세트에는 총 6개의 공항 시나리오가 포함되어 있으며, 각 도시마다 기상 조건, 관제 상황, 지형 특성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번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 JFK 공항 시나리오는 복잡한 항공 교통량으로 인해 ‘관제 소통’이 핵심입니다. 부조종사는 통신을 맡아야 하며, 관제 지시를 늦게 수행하면 활주로 진입 타이밍이 꼬이게 됩니다. 

또한 서울 인천 공항 시나리오는 강한 측풍과 이착륙이 잦은 공항 환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랜딩 기어 고장이나 조명 신호 오류 같은 돌발 이벤트가 더해져 난이도가 높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마다 난이도 레벨(★1~★5) 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초보자는 ★1~2 수준인 도쿄나 파리 공항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몇 초의 긴장감, 그리고 마지막에 활주로에 성공적으로 내려앉는 순간의 환호는 플레이가 끝난 후에도 오래 여운이 남습니다.

특히 스카이팀은 난이도가 부담스럽지 않아 보드게임 초보자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커플은 물론 친구나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완벽합니다. 

오늘 저녁, 조용히 불을 낮추고 스카이팀 보드게임을 펼쳐보세요. 손끝의 주사위 하나, 눈빛의 타이밍 하나가 비행의 성패를 가릅니다. 

작성자 정보

안녕하세요, 보드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수현입니다.
전략적인 게임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까지, 다양한 보드게임의 매력을 리뷰와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의 세계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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