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나 뉴스에서 ‘소시오패스’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주로 양심의 가책 없이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묘사되는데요.
나도 혹시 그런 성향이 있는 건 아닐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죠.
이 글에서는 소시오패스 테스트 방법과 핵심 특징을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질문 형식의 자가진단부터 그림 테스트, 전문가 검사까지 모두 다뤄보겠습니다.
소시오패스란 무엇인가?

사진 출처 (kormedi)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한 형태로 분류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게 특징이죠.
놀랍게도 전체 인구의 약 4%가 이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5명 중 1명꼴이니,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반사회적 성격 장애(ASPD)’라는 정식 진단명을 사용합니다.
다만 소시오패스라는 용어 자체는 1930년대 만들어진 비공식 표현입니다.
현재 정신의학계에서는 공식 진단명으로 채택하지 않고 있죠.
사이코패스와의 차이점
많은 사람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혼동하곤 합니다.
사이코패스는 태어날 때부터 전두엽 발달 이상으로 감정 조절이 안 됩니다.
옳고 그름 자체를 구별하지 못하며, 충동적으로 극단적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죠.
반면 소시오패스는 유년기 환경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대나 충격적 경험이 감정 결여를 습관처럼 굳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도덕적 인식 여부입니다.
사이코패스는 “살인이 왜 나쁜지” 자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소시오패스는 “나쁜 행동인 줄 알지만 들키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죠.
감정면에서도 소시오패스는 오히려 감정 조절이 뛰어나 타인의 감정까지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소시오패스 특징 4가지

사진 출처 (kmong)
소시오패스는 몇 가지 성격적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성격의 차이가 아닌, 반사회적인 결과를 내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공감 능력 결여와 타인 조종
소시오패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이 슬퍼하거나 아파해도 전혀 공감하지 못합니다.
대신 그 감정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교묘하게 활용하죠.
거짓말을 밥 먹듯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말을 정확히 찾아내 위장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마치 숙련된 배우처럼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기도 합니다.
권력욕과 지배욕

사진 출처 (kmong)
소시오패스는 권력과 통제에 대한 갈망이 매우 강합니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위치를 원합니다.
일단 권력을 손에 넣으면 무책임하고 파괴적으로 남용하는 경우가 많죠. 기업 고위직이나 정치권에서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
CEO의 21%가 소시오패스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무자비한 목표 추구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도덕적 원칙이나 윤리적 고민이 행동을 막지 못합니다.
거짓말, 속임수, 심지어 범죄까지 서슴지 않고 저지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나 염려가 전혀 없으며, 자신의 성공과 이익만이 유일한 판단 기준입니다.
적대감과 공격성
소시오패스는 타인에 대한 적대감과 분노를 자주 표출합니다.
특히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공격적입니다.
잘못을 저질러도 절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회나 타인 탓으로 돌리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합니다.
험담과 비난을 일삼으며 타인을 기만하는 일도 잦습니다.
소시오패스 테스트 하는 법

사진 출처 (idrlabs)
본인의 소시오패스 성향이 궁금하다면, 여러 경로를 통해 진단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자가 진단이 아닌 정신과나 심리상담소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온라인 자가진단 테스트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은 온라인 자가진단입니다.
대부분의 소시오패스 테스트는 18~20개 문항으로 구성됩니다.
각 질문에 대해 3점 척도로 답변하는 방식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0점), 조금 그렇다(1점), 정말 그렇다(2점)으로 나뉩니다.
주요 질문 예시를 살펴보자면, “책임감은 나에게 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거짓말을 자주 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
IDRlabs의 3분 소시오패스 테스트나 테스트모아 같은 사이트에서 무료로 진행 가능합니다.
그림 테스트
일부 테스트는 그림이나 사진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특정 상황을 묘사한 이미지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슬픈 장면의 그림을 보여주고 감정 반응을 측정합니다.
공감 능력과 감정 이입 정도를 파악하는 게 목적이지만, 그림 테스트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 진단 – PCL-R 체크리스트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은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정신과 전문의는 로버트 D. 헤어가 개발한 PCL-R 검사를 사용합니다.
2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당 0~2점으로 평가합니다.
40점 만점 중 30점 이상이면 소시오패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죠.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은 38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검사는 반드시 최소 2명의 전문가가 독립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소시오패스 테스트 시 주의사항

사진 출처 (goldsaju)
온라인 소시오패스 테스트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소시오패스인 건 아니며,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우울감 때문에 점수가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자가진단만으로 자신이나 타인을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니,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테스트 결과 해석
소시오패스 특징을 몇 가지 갖고 있다고 모두 소시오패스는 아닙니다.
인구의 4%라는 수치도 확정된 진단이 아닌 성향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회생활을 위해 스스로 교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형성된 만큼 치료와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죠.
테스트 결과가 걱정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 상담을 받으세요.
주변에 소시오패스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를 두는 게 현명합니다.
그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TVLupin)
소시오패스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존재들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 보다는 이들과의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권합니다. 대화와 설득, 노력으로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인데요.
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이 위와 같은 반사회적인 성향을 갖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자가진단을 통해 스스로의 성향을 판단해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